19일부터 실내 마스크 해제!

woman in mask

스페인은 세마나 산타(Semana Santa) 주간이 끝남과 동시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지되어서 이제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어졌다.

 

이미 작년부터 야외에서의 의무화 착용은 해제되었지만, 실내에도 적용되는건 코로나 판데미아(pandemia)가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병원과 약국 그리고 대중교통 이용 시에는 아직 착용을 해야 한다. 작년에 야외 착용 의무화가 폐지되자마자 마스크를 벗고 다녔는데, 평생 안 쓰고 다니던 마스크를 1년 잠깐 쓰고 다녔다고 금세 적응이 되었는지, 처음엔 신선한 공기가 어색하기도 하고 뭔가 바이러스를 들이마시는 것 같아 찝찝하기도 했는데 하루이틀 지나니 아무렇지 않아졌고, 길을 가다 보면 하나 둘 벗고 다니는 사람들도 늘어나는 걸 볼 수 있었다.

 

‘와 좋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에이 그래도 마스크는 아직…’ 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거라 생각한다. 

 

많은 나라들이 4월 18일, 19일 즈음에 갑자기 거의 동시에 실내 마스크 의무화나 거리두기 등의 각종 방역지침을 폐지하거나 완화하는 움직임을 보였는데, 그래서 개인적으로 뭔가 수상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뭔가 다음에 다가올 큰 이벤트(?)를 위한 쉬어가기 타임이 아닌가 싶어서였다.

 

어제는 아내 친구가 생일을 맞아서 많은 인원이 모여서 놀았다. 그걸 정확히 뭐라고 부르는지는 모르겠는데 펍도 아니고 레스토랑도 아닌 그 중간의 애매한 장소였는데, 많은 사람이 토요일을 맞아 친구, 가족과 모여서 놀고 있었다. 

 

직원들까지 마스크를 벗고 일하는걸 보니, 판데믹 이전으로 완전히 돌아간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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